쓰면서 익히는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최근 코로나로 인해 IT 산업군의 발전에 따라 자연스레 개발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꿈의 직장으로 여겨지던 공무원들조차도 개발자를 준비한다는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개발자 취업에서 1차 관문인 코딩테스트도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코딩 테스트의 기본인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공부하시는 분들도 쉽게 주위에서 찾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도 나름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관련 유료 온라인 강의, 서적 등으로 공부를 하였고, 이번 학기에는 알고리즘을 수강하여 기본기를 더 탄탄히 다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달 한빛미디어 리뷰어 서적 리스트 중에 “쓰면서 익히는 알고리즘과 자료구조”가 있어서 신청하였습니다.

해당 도서는 Python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Python의 기초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점이 참 맘에 듭니다. 많은 책들이 Python의 기초 문법부터 다루기 때문에 사실 책을 구입해서 읽는 입장에서는 같은 내용을 계속 구매하는 형태라서 이 부분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을 자주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서 돈 아깝다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전 리뷰어이긴 하지만, 서적을 많이 구매하기는 입장이라..)

이 책의 특이점은 바로 “쓰면서” 익히는 책이라는 것입니다. 다른 알고리즘 책들은 손으로 써보는 것에 대해서 언급은 하긴 하지만, 이 책처럼 본격적으로 따로 써보면서 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이 다른 책들과의 차별점입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은 알고리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접근 방법이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수학처럼 답이 하나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책에서는 이 방법으로 해보고, 저 방법으로도 해보고.. 하면서 최적의 해결방법으로 향해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실제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도움이 되겠지만, 개발 업무에 있어서 리패토링을 진행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추천 대상은 초급(입문자) ~ 초중급… 쯤으로 판단됩니다. 사실 알고리즘 서적들은 난이도 자체가 낮지 않습니다. 저도 이 책을 받았을때 학기 중이기도 하고, 서적을 늦게 받아보기도해서 살짝 걱정 했습니다만.. 책 난이도는 생각보다 높지 않았습니다. 겁먹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알고리즘과 자료구조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읽었기 때문에 이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여러 책들과 방법들로 공부했던 입장에서 이 책은 입문서로 괜찮은 책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개발자들 중 개발 서적을 구매하는 것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을 가지신 분들도 존재합니다. 물론 특정 언어나 기술, 프레임워크 등의 서적은 사실 공식 문서를 보면 대부분 해결이 되기에 상관이 없지만, 이 책은 언어에 얽매이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기에, 개발 입문자부터 초중급 개발자까지 어제보다 더 나은 코드를 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